370 장

"언완완, 사촌 오빠와 약혼한 사람이..." 미시커가 간신히 입을 열어 물었다.

"그건 언몽유고, 나는 아니야." 완완이 비참하게 인정했다.

"그럼 언몽유가 말한 게 사실이야?" 미시커가 믿기 힘들다는 듯이 물었다. 그 엄청난 실망감에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완완은 보기에 마음이 아팠고, 미시커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싫었다.

그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실망이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실망하는 눈빛도 가장 두려웠다.

이런 괴리감은 너무 괴로웠다.

"진실인지 아닌지가 그렇게 중요해?" 퉁샤오가 목소리를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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